전 부문 고른 성장에 영업이익 262% 증가
2026년 亞 공연 지속...신규 IP 발굴 및 성장 가속화
에스엠이 전년 대비 261.6%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전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과 주요 계열사 흑자 전환이 유효했다. 디어유 연결 편입 효과로 매출도 같은 기간 32.8% 증가했다.
에스엠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216억원, 영업이익 48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7% 증가했다.
별도기준 매출은 2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0.5% 늘었다. 영업이익은 48.6% 증가한 402억원이다.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2.2%p 오른 17.9%로 나타났다.
전 분야 고른 성장세...자회사 흑자전환도
3분기 호실적에는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 음반·음원이 32.7% 증가한 967억원, 콘서트는 37.5% 증가한 525억원, MD·라이선싱이 32.8% 증가한 503억원 순이다. 방송이나 광고, 행사 등 출연 부문도 6.7% 증가해 241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엠은 신보 판매량이 지난해 3분기 361만장에서 올해 3분기 542만장으로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NCT 위시 미니 3집과 에스파 미니 6집, NCT 드림 정규 5집 등이 판매량을 견인했다.
라이즈 20회, NCT 드림 8회, 슈퍼 주니어 6회 등 공연 규모도 확대됐다. 앨범 발매에 따른 글로벌 프로모션과 팝업 등이 MD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종속법인 매출은 ▲SM C&C 254억원 ▲SM ENT JAPAN 244억원 ▲DEARU 223억원 ▲SM BM 189억원 ▲SM LDG 185억원 등이다. 앨범 인쇄 매출 증가에 따른 SM LDG(84%)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 전년 동기 대비 SM ENT JAPAN과 SM BM이 흑자전환했고, SM LDG의 영업이익이 71.3% 증가했다. SM C&C는 흑자전환에 실패했지만 광고 및 자회사 매출 증가에 따라 적자폭을 줄였다.
亞 시장 공연 수익 잡는다...포트폴리오 효율화
에스엠은 4분기에도 다양한 음반·음원 라인업을 준비했다. NCT 드림 미니, 라이즈 싱글 CD, 에스파 싱글 등이다. 내년 1분기에는 엑소 정규와 NCT 위시·라이즈의 일본 싱글도 예정됐다.
공연 매출을 이끌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내년 1분기 콘서트도 이어진다. 라이즈와 NCT 위시, 슈퍼주니어가 아시아 시장에서 7~10회 공연한다.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콘텐츠 부문의 성과도 내놓을 전망이다. 에스엠과 에그이즈커밍이 협업한 리얼리티 예능 '응답하라 하이스쿨'을 내년 상반기 글로벌 공개한다. 에스엠 소속 남자 연습생 그룹인 SMTR25가 주축이다.
데뷔 1년차 그룹 하츠투하츠의 글로벌 팬덤 확장 속도도 높인다. 하츠투하츠의 틱톡 팔로워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발표 당시보다 113% 증가했다.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팔로워도 비슷하게 늘었다.
에스엠은 비핵심자산을 정리해 효율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00% 자회사 무증자 합병 방식으로 에스엠스튜디오스를 지난달 3일 합병했고, 같은 달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키이스트도 매각했다.
장철혁 공동대표는 "이번 분기에도 SM의 대표 아티스트들은 굳건한 저력을 이어가고 신인 아티스트들은 빠르게 성장하며 새로운 활력을 더했다"며 "SM 3.0 전략을 기반으로 아티스트 IP 중심의 사업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IP 인큐베이팅과 핵심사업 집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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