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콘에서 '모두싸인 캐비닛' 데모버전 공개
"간편 전자계약 서비스 넘어 비지니스 성장의 새로운 기회 만들 것"
고객의 전 생애 주기를 관리하는 CLM 플랫폼 강화
"계약이 모두에게 더 간편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가 6일 서울 역삼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채널콘 2025'에서 이같이 밝히며 AI 기술로 계약 관리 효율을 극대화한 신규 서비스 '모두싸인 캐비닛'을 선보였다. 그는 계약의 자동화·데이터화를 통해 기업의 성장 기회를 여는 CLM(계약 생애주기 관리)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영준 대표는 "종이 계약서나 전자 계약서가 기존에는 캐비닛 등 여러 공간에 분절돼 보관돼 있었고, 일정 관리나 각종 후속 조치를 엑셀로 관리하다 보니 누락되는 데이터 문제를 자주 겪었다"며 "AI를 통해 고객의 문제를 보다 폭넓게 해결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이 겪는 불편을 해결하면서 동시에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모두싸인은 AI 기술을 접목해 계약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모두싸인 캐비닛'을 출시했다.
이날 이영준 대표는 '채널콘 2025' 무대에서 모두싸인 캐비닛의 데모 버전을 공개하며 "계약 관리를 위해 대부분 캘린더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데, AI 에이전트가 리마인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관리 포인트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과정이 데이터화돼 있기 때문에 과거에는 확인할 수 없었던 정보들을 시각적 지표로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두싸인 캐비닛의 핵심 기능으로 ▲리스크 누락 방지 ▲데이터 기반 전략 인사이트 도출 등을 꼽았다. "기존에는 계약이 문제가 생겼을 때만 확인하는 문서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계약이 데이터화되면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모두싸인 캐비닛은 지난 5월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사전 신청 기업이 1000곳을 넘어섰다. 현재 제한된 형태로 테스트 중이다.이 대표는는 "도입 기업들은 전사 문서를 중앙화하고 기존에 관리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포인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돼 검색 및 조회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도입 사례로는 청년다방, 퍼플링크, 광고대행사 등이 소개됐다. 퍼플링크는 AI 자동 리마인더 기능을 통해 일정 누락률을 '제로'로 만들었고, 광고대행사는 구글드라이브·이메일·서버 등에 분산돼 있던 계약서 버전 혼선을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이영준 대표는 "모두싸인은 '계약이 모두에게 더 간편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미션으로 출발했다"며 "수천 년 동안 바뀌지 않았던 계약의 방식을 혁신하고, 자동화와 시스템 연동을 통해 비즈니스 성장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끝으로 "계약의 한계를 풀고 기업의 성장을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앞으로 선보일 AI를 활용한 '모두싸인 리뷰', '모두싸인 폼' 등으로 계약 작성부터 검토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고객의 전 생애 주기를 관리하는 CLM(Contract Lifecycle Management)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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