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괌·사이판 국내처럼' 요금제 운영 중
KT, 최대 3명까지 데이터 나누는 '로밍데이터 함께ON 요금제'
LGU+, 제로 요금제 이용자 수·발신 음성 로밍 모두 무료
최근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들의 국내 격리가 면제되면서, 해외여행 항공권을 알아보는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됨에 따라 현지에서도 전화나 문자, 인터넷 검색 등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한만큼, '요금 폭탄'을 피하려면 가성비를 꼼꼼하게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 '격리 없는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들이 각 통신사의 로밍 혜택들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유리할지 정리해봤다.
SKT, '괌·사이판' 대표 요금제 출시...별도 로밍 요금 필요 없어
SK텔레콤은 괌과 사이판에서 국내 가입 요금제의 기본제공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T괌·사이판 국내처럼'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별도 로밍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2018년 9월 처음 도입한 이 요금제는 ▲완전 무제한형(데이터 사용량, 속도 제한 없이 완전 무제한으로 이용) ▲무제한형(국내 요금제의 기본제공 데이터를 다 쓰면 매일 추가 데이터 1GB 제공, 이후 최대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 ▲한도형(국내 요금제의 기본제공 데이터를 다 쓰면 최대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 으로 구성됐다.
로밍 음성 통화에 대해서도 따로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SK텔레콤의 로밍 음성 통화는 국내 통화료(1초당 1.98원)와 같다. T전화를 통해 바로(baro)통화를 이용하면 음성 로밍이 무료다. SMS와 MMS는 기본 제공된다.
이밖에 여행 기간과 데이터 용량만으로 간편하게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바로 요금제, 짧은 해외여행을 하는 고객을 위한 ▲바로 원패스(OnePass), 친구나 가족 등 여러 사람이 함께 여행가는 고객들은 로밍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포켓와이파이 기기 ▲바로 박스(Box)도 있다.
KT "가족-친구 등 최대 3명까지 데이터 나누세요"
KT 전 고객은 '로밍ON'을 통해 전 세계 45개국에서 국내 요금과 동일한 요금으로 로밍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가족·친구 등 최대 3명까지 함께 데이터를 나눠 사용할 수 있는 '로밍데이터 함께ON 요금제'도 있다. KT 고객이라면 가족·친구 상관없이 결합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각각 아시아·미주 4GB·8GB·12GB, 글로벌 2GB·4G·6GB 중에서 요금제 용량을 취사 선택할 수 있다. 요금은 각각 3만3000원, 4만4000원, 6만6000원이다.
3일 이하로 짧은 해외여행을 하는 고객을 위한 1일 단위 요금제도 있다. '로밍 하루종일ON' 요금제는 '프리미엄'과 '플러스' 두 가지로 나눠져 있다. 로밍 하루종일ON 프리미엄 요금제는 해외 37개국에서 속도제한 없는 데이터와 음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1일 1만5000원이다. 로밍 하루종일ON 플러스 요금제는 1일 1만3000원(부가세 포함)으로 전세계 185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일 500MB 기본 데이터를 다 쓴 후에도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 할 수 있다.
LG U+ "제로 요금제, 해외 어디서든 음성 수·발신 무료"
LG유플러스 고객 중 로밍 요금제 브랜드인 '제로'(제대로 로밍하자) 요금제 이용자는 수·발신 음성 로밍이 모두 무료다. 지난해 초 LG유플러스는 음성 발신 서비스 무제한 무료 혜택 대상을 프리미엄에서 라이트와 라이트 1020으로 확대하면서, 사실상 모든 '제로' 요금제 이용자가 로밍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로 요금제는 LG유플러스 모바일 이용자라면 누구나 쓸 수 있다. ▲대용량 데이터 및 음성 수·발신 모두 무제한인 '프리미엄' ▲사용기간별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는 '라이트' 5종 ▲데이터 이용이 많은 1020세대 전용 '라이트 1020' 4종 등 총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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