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 14일 탭루트 업그레이드 또한 완료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는 하루새 50% 가까이 상승했다.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Play to Earn(P2E) 열풍이 불면서 P2E 시장을 선점한 위메이드의 가상자산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전일 동시간 대비 2.19% 상승한 개당 7957만9000원에 거래됐다. 지난주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14일 반등에 성공해 7900만원대까지 가격을 회복했다.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비트코인이 제도권에 편입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것. 또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인식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 14일 비트코인은 탭루트 업그레이드를 완료, 메인넷 효율성을 제고했다. 이에 가상자산 업계는 비트코인 강세를 점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연말 10만달러(약 1억1801만원) 부근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2017년부터 매년 4분기 강세를 나타냈으며, RSI와 볼린저밴드 모두 비트코인이 연말 1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나타낸다는 설명이다. 또한 크라켄은 가상자산의 발전은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대표된다면서, 비트코인에 유입되는 기관 자금이 이더리움을 크게 앞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01% 상승한 개당 561만7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주부터 560만원대 내외를 횡보하는 모습이다. 가격은 횡보하고 있지만 이더리움 가치를 제고하는 소각은 계속 이뤄지고 있다.

이더리움 소각 관련 데이터 플랫폼 울트라사운드머니에 따르면 런던 하드포크 이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소각된 이더리움 물량이 약 88만7000 이더리움을 기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누적 소각량 톱3는 각각 ▲오픈씨(10만467 이더리움) ▲이더리움 이체에 따른 소각량(8만5927 이더리움) ▲유니스왑 v2(8만265 이더리움) 순이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분당 이더리움 소각 평균 속도는 약 6.08 이더리움이다.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변화 없는 1445원에 거래됐다. 지난주 1600원대를 돌파했던 리플이 다시 1400원대로 주저 앉아 횡보하는 모습이다. 이밖에도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0.43% 하락한 개당 1848원에 거래됐다. 반면 네이버 계열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6.66% 상승한 개당 204.8달러에 거래됐다.

위믹스 차트 / 사진=빗썸
위믹스 차트 / 사진=빗썸

한편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49.77% 상승한 개당 1만4970원에 거래됐다. 하루만에 가격이 5000원 가까이 상승한 것. 최근 블록체인 게임, P2E가 주목받으면서 시장을 선점한 위메이드의 가상자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메이드가 선보인 블록체인 게임 '미르4 글로벌'은 동시접속자수 130만명을 돌파하며 전세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게임내 아이템을 대체불가능한토큰(NFT)로 변경해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를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플랫폼'에 합류하는 게임사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NHN, 액션스퀘어, 조이시티 등이 위믹스 플랫폼에 합류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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