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콘텐츠와 블록체인의 이색 만남
'일상 속 블록체인 킬러 서비스 2021' 테크B 콘퍼런스

강연경 무비블록 대표가 11일 서울 해시드 라운지에서 열린 '테크B 콘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 이소라 기자
강연경 무비블록 대표가 11일 서울 해시드 라운지에서 열린 '테크B 콘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 이소라 기자

11일 서울 강남구 해시드 라운지에서 열린 '테크B 콘퍼런스'에서 강연경 무비블록 대표는 "단순히 무비블록 토큰을 위한 무비블록 닷컴이 아니라, 실제로 단편영화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차별화된 동영상 OTT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무비블록은 블록체인 기반 참여자 중심의 영화 배급 플랫폼이다. 지난해 12월 말에 출범한 무비블록은 현재 단편과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독립 영화관에 가야만 볼 수 있었던 영화를 동영상 OTT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무비블록은 제작자와 생태계 참여자, 관객 모두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수익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비블록은 지난 2004년 출시된 판도라티비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15년 이상의 콘텐츠 스트리밍 기술, 광고 비즈니스, 플랫폼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강연경 무비블록 대표는 "지난 2018년 4분기 프로젝트를 시작해 현재 국내 대형 3개 거래소 상장 완료했다"며 "올해 2분기부터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온라인 영화제를 개최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제를 개최하지 못했던 곳을 도왔다"고 밝혔다.

특히 무비블록은 '온라인 영화제 플랫폼'을 내세우며 성장하고 있다. 강 대표는 "단편, 독립영화 동영상 OTT로써는 매출 규모의 한계점이 있었지만, 그 시장 안에서도 어느정도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고, 접속하며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영화제 시행했다"며 "현재 5개 정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강연경 대표는 "MBL 홀더분들께서 스테이킹을 하면서 또 다른 자산과 토큰을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가려고 한다"며 "이 프로그램이 조금 더 영향력을 가질 수 있도록 얼라이언스를 구축해서 연내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의 활용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연경 대표는 "NFT는 현재 게임에서 활용되고 있고, 팬덤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무비블록에서도 NFT 전용 마켓플레이스 출시를 내년 초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 대표는 "무비블록은 단편영화나 독립영화 토큰에서 벗어나 또 다른 진출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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