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 스토리: 모든 삶 속의 AI' 제안
'인공지능 에브리웨어(AI Everywhere, 어디에나 AI)'가 현실화하면 어떤 모습일까.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도 마찬가지다. 퀄컴도 동참했다. 퀄컴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사가 선보인 'AI 홈' 기기 전부에 퀄컴 기술이 들어가는 그림을 그렸다.
25일(현지시각) 퀄컴은 미국 라하이나에서 '스냅드래곤 서밋 2025'를 진행했다. 이날 퀄컴은 AI 에브리웨어 체험존 '스냅드래곤 스토리: 모든 삶 속의 AI(AI in Everyday Life)'를 운영했다.
체험은 ▲주방 ▲거실 ▲카페 ▲취미 ▲교통 5종으로 구성했다. 퀄컴 레퍼런스(참조) 스마트폰과 PC를 배치했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와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X2 엘리트 시리즈'를 내장했다.
주방은 개수대 물을 틀고 잠그는 것부터 가스레인지 안전 점검까지 AI에게 말하면 모든 작업을 처리한다. 식재료를 사진을 찍으면 요리법을 추천하고 영양소를 분석해 식단을 만들어 준다.
거실은 TV를 보고 있으면 콘텐츠에 따라 조명을 조절하는 등 AI 가 분위기를 살핀다. 한쪽에서는 게임을 다른 쪽에서는 TV를 즐겨도 서로 불편하지 않게 소리 등을 제어하는 것도 AI의 몫이다.
카페는 주문과 계산을 AI가 담당하는 것은 기본이다. 자리마다 퀄컴의 음향 기술과 플랫폼이 들어간 음향 기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예쁜 디저트나 배경을 맘에 드는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AI가 숨어있다.
취미 생활은 골프를 제안했다. 스크린 골프 기기 속에도 퀄컴과 AI가 있다. 다양한 센서 정보를 취합해 AI가 나만의 골프 코치로 나선다.
요즘 지하철에서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것이 일상이다. 이동통신이 미치는 곳이라면 세계 어디나 비슷하다. 그래서일까. 퀄컴은 교통 시연 공간을 지하철로 꾸몄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은 기본 지하철 창문을 디스플레이로 바꿔 움직이는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재편했다.
퀄컴 관계자는 "이곳에서의 체험은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여주는 아주 작은 사례"라며 "스냅드래곤 생태계를 통해 AI 세상이 보다 빨리 구체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하이나(미국)=윤상호 기자 crow@techm.kr
관련기사
- [스냅드래곤서밋] 최원준 삼성전자 사장 "연내 4억대 '갤럭시 AI' 보급…퀄컴 협력 강화"
- [스냅드래곤서밋] 산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 "퀄컴 AI, '창의성의 민주화' 촉진"
- [스냅드래곤서밋]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본부장 "'스마트폰→인간·AI' 전환, AI 기기 100억대 시대 견인"
- [스냅드래곤서밋] 퀄컴-구글-삼성, '동상이몽' 불구 삼각동맹 '재확인'…왜?
- [스냅드래곤서밋] 타레크 아민 휴메인 CEO, "중동, '석유→AI' 국가·기업 전환 본격화"
- 네이버-두나무 한 배 탄 효과는?..."스테이블코인 윈-윈에 기업가치 UP"
- "추석 전 배송 OK"...혜택 가득 준비한 이커머스 선물 기획전
- LG CNS, '최적화 경연대회' 성료...서울대팀 대상 영예
- [LCK 브리핑] 사상 첫 단일 챔피언 탄생...한화생명 vs. 젠지-KT
- 이스트에이드, 공감형 AI 서비스 '봉봉 타로챗 연애상담' 출시
- 신작 게임 개발에 힘주는 웹젠...채용 연계형 인턴십 진행
- SK쉴더스, 226개 대학 사이버보안 고도화 나선다
- 맨디언트 컨설팅, '브릭스톰' 백도어 공격 주의 당부..."1년 넘게 미탐지"
- '카카오표 AI'란 이런 것...'이프 카카오'가 남긴 도전과 기회는
- 안랩, 개발자 콘퍼런스 성료...AI 보안 도전과제 논의
- [TGS 25] 전 세계 게이머 한 자리에...도쿄게임쇼 첫날 5만명 몰렸다
- KISIA, 정보보호 스타트업 협의체 회의 개최...투자 확대·지원 정책 논의
- [TGS 25] 글로벌 시장 존재감 알린 넷마블...'몬길' 시연 1시간 대기에도 구름관중
- 엔키화이트햇 '오펜 v1.0' GS인증 1등급 획득..."공공시장 진출 발판"
- '코스닥 라이징스타' 지니언스, '2025 한국IR대상' 우수기업 선정
- [TGS 25] '퍼스트 디센던트'의 인기는 여전하네...도쿄게임쇼 현장 뜨겁게 달군 넥슨
- [TGS 25] 오니·모모타로의 피가 게임 속으로...글로벌 애니 덕후 사로잡은 컴투스
- [TGS 25] 日 서브컬쳐 시장 공략 나선 스마일게이트...카제나·미래시로 열도 홀렸다
- 퀄컴 '스냅드래곤 서밋' 폐막…'AI·경험·생태계' 초점
- [TGS 25] 日 게임시장 중심 직접 방문한 권영식 넷마블네오 "칠대죄·몬길 기대 커...일본서 잘될 것"
- [카드뉴스] 퀄컴, 칩 그 이상의 이야기.. 스냅드래곤으로 다시 한번 진화하다
- [스냅드래곤서밋] 비네쉬 수쿠마 퀄컴 AI제품총괄 "AI 에브리웨어, '온디바이스AI 간 소통' 핵심"
- [스냅드래곤서밋] 만디르 데쉬판데 디렉터 "퀄컴 PC, 토큰 출력 가장 빨라…AI, 우리가 최고"
- [스냅드래곤서밋] 퀄컴 '스냅드래곤X2 엘리트 익스트림', 인텔·애플보다 빠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