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Sui)의 블록체인 플래그십 게임 타이틀 '소사이어티(XOCIETY)' 부스엔 해외 게임 팬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이들은 전통적인 슈팅 장르에 웹3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게임의 등장에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앤더스인터랙티브는 23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5(KBW 2025)'에 참가해 핵심 타이틀 '소사이어티'를 소개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국내 주요 게임사 출신의 개발자들이 모여 만든 이 게임은 웹3를 기반으로 한 슈터 장르의 게임이다. PvP뿐만 아니라 PvE에도 특화돼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소시이어티는 KBW 2025 현장 내 수이 공식 파트너 부스에 마련됐다. 수이 스테이지 입구에 자리잡고 있어 메인 강연을 듣기위해 오가는 수많은 인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이 곳에는 소사이어티 뿐만 아니라 오버테이크, 루미웨이브, 수퍼-비 등 수이 생태계의 주요 파트너 게임도 함께 만날 수 있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수이 기반 게임들이 어떤 방식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고, 어떻게 구현했는지 궁금해하며 직접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특히 한 외국인 관람객은 소사이어티를 즐겨본 뒤 뱃지와 한국의 전통 부채 굿즈를 펼치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소사이어티를 즐겨본 한 관람객은 "기존 슈팅 장르의 게임과 조작법이 비슷해 어렵지 않게 플레이를 했다"며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것이 막연하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 속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소사이어티는 PC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반의 휴대용 게임 콘솔 'Suiplay0x1'을 통해서도 즐길 수 있다. 오는 11월에는 에픽스토어 얼리액세스도 앞두고 있다. 

김규만 앤더스인터랙티브 사업리드는 "블록체인 게임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수이 온체인에서 명실상부한 1등 게임 포지션을 가져가고자 한다"며 "블록체인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국내외 시장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