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오늘 넷플릭스와 티빙, 웨이브가 다채로운 신작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주목할 점은 3사 모두 사랑과 연애, 그리고 결혼 관련 소재의 콘텐츠를 공개한다는 것. '매운맛' 결혼 이야기부터 달달한 사랑 이야기까지 말이다. 이번주는 신작 콘텐츠를 정주행하며 '단짠단짠'한 휴일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상류층의 '매운맛' 결혼 비즈니스는 어떨까

배우 김희선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블랙의신부'가 드디어 공개된다. 이 작품은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김희선, 이현욱, 정유진, 박훈, 차지연은 복수를 위해, 상류 사회에 입성하기 위해,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각기 다른 이유로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렉스에 모여든 이들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오직 한국에만 존재하는 결혼정보회사를 배경으로 인류의 오랜 화두인 결혼과 사랑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던진다

배우 김희선은 "많은 분들의 잠재워져 있는 욕망이 깨어났으면 좋겠다"며 작품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결혼이라는 빅딜을 향한 욕망의 레이스, 안방극장을 뒤흔들 '매운맛'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는 후문. 오늘 넷플릭스에서 확인하자.


헤어진 연인과 다시 한집에 살 수 있을까? 

지난해 '과몰입' 열풍을 일으켰던 티빙의 '환승연애'가 시즌2로 돌아온다. '환승연애2'는 이별한 커플들이 전 연인과 재회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등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는 이별과 사랑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다. 청춘남녀들이 3주간 같은 집에 살며 겪는 솔직하고 복잡미묘한 애정 전선을 담아낸다.

/사진=티빙 제공
/사진=티빙 제공

 

2021년 공개된 시즌 1은 한 해 티빙에서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한 바 있다. 3분기 티빙 이용률 급상승 1등 공신으로 화제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많은 이들을 몰입하게 했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짭짤한 눈물바다를 거쳐 달콤한 썸 기류까지 오가며 보는 이들을 혼돈의 늪 속으로 이끌 '단짠단짠' 연애 정거장에 당신도 함께해보는 건 어떨까. 이별한 연인들을 태운 환승행 열차가 과연 어느 방향을 향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적' 혹은 '썸남'과의 동침? '남의 연애' 눈길

솔직한 남자들의 설레는 로맨스를 담은 '남의 연애'도 베일을 벗었다. 웨이브 오리지널인 이 작품은 솔직하고 과감한 남자들이 '남의 집'에 입주해 서로의 진솔한 마음을 확인하는 국내 최초 남자들의 연애 리얼리티다. 

/사진=웨이브 제공
/사진=웨이브 제공

 

'남의 집'에는 다른 연애 리얼리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룰이 있다. 바로 3인, 2인, 1인실 등으로 방을 나눠 사용해 아슬아슬한 동거에 들어가는 것. 이들은 첫 날 랜덤으로 카드를 뽑아 각자 사용할 방과 룸메이트를 결정했다. 아울러 총 8일간의 동거 기간 중, 단 3번만 룸메이트를 바꿀 수 있으며, 이외에는 자신의 마음대로 룸메이트를 바꿀 수 없는 룰을 적용받는다.

즉, '남의 집' 안에서의 '남의 방'은 달콤한 로맨스의 배경이 될 수도 있고, 날선 견제의 장이 될 수도 있는 것. '내 남자'로 만들고 싶은 룸메이트와 함께라면 '썸남과의 동침'이 성사되는 셈이지만, '내 남자'를 엿보는 룸메이트와 함께라면 '적과의 동침'을 하게 되는 것. '썸과 쌈'을 오갈 '남의 집'에서 솔직하고 과감한 남자들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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